올해 1분기 FX마진거래 전기比 19.9% ↑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올해 1분기 FX마진거래가 전기대비 19.9% 증가했다.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FX마진 월평균 거래량이 15만3850계약으로 전년대비 10.9% 줄었다고 2일 밝혔다.금투협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건전화 방안 시행이후, 높은 증거금으로 인한 시장이탈 및 신규고객 확보 어려움 등으로 시장위축이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시장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4월 FX마진거래의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각각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인상했다.올 1분기 거래량은 미국의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감과 경상수지 개선 등의 요인으로 전기대비 19.9% 증가한 46만1551계약을 기록했다. 연초 경기상승 기대감에 따른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으로 전년동기대비는 34.0% 감소한 수치다.월별로는 1월에 경기상승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요인으로 1분기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대외적인 영향과 국내 FX마진 시장위축 고착화 등의 이유로 2월과 3월에 거래량이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상품별로는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4분기대비 23.2%나 줄어든 반면, 유로나 달러보다 통화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파운드화 관련 통화의 거래량은 지난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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