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장학기금 총 123억원 조성

중랑구 서울시 자치구 중 장학기금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중랑장학기금 123억 원을 조성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구는 그동안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목표 아래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으로 '신교육 1번지'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해 왔다.중랑구는 지난 2008년 지역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랑장학기금’ 사업을 시작했다.구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2008년 20억원, 2009년 10억원, 2013년 5억원 등 총 35억원 구 출연금과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1가정 1년에 1만 원 기부)’을 포함해 적립된 민간기부금 17억2800여만원, 예치이자 8억6000여만원 등 총 60억900여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 5월 3일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이 중랑구의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기부, 기부 받은 토지 중 현재 건설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로 편입되는 부지의 토지보상비 76억여원이 올 4월말 장학기금으로 적립됐다.구는 적립된 기금 중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088명에게 총 14억5000여만원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학금 지급액을 제외하고 5월 1일 현재 장학기금의 총 규모가 123억원이 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써 중랑구 교육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262명에게 총 3억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그간 적립한 46억여원은 정기예금으로, 76억여원은 이자율이 높은 국공채 등 금융상품으로 관리해 앞으로 구 출연금 없이 이자수입과 기부금만으로 지역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중랑구는 그동안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신장을 위해 2003년 2억원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56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교육에 투자해왔다.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명문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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