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두 딸 둔 부모로서 北 납치문제 용납못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을 국빈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역구에서 만든 술을 선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야마구치(山口)현 토산 술인 '다사이(獺祭)'와 유리 세공 전문가가 만든 술잔을 선물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가족을 만나 "정치인이 아니라 두 딸을 가진부모 입장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와 협력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시게루 씨 등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납치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일본 정부와 긴밀하게 연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짧은 국빈 방문이지만 납북자 가족과 면담이 성사된 데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동원해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베 내각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도쿄 황거(皇居)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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