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착한 다람쥐 택시'가 운영중이다. (사진: 김정기 SBS 기자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산 무료택시, 세월호 유족 위해 '착한 다람쥐택시' 200대 투입안산시 택시기사들이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위해 무료 운행 봉사에 나섰다.안산시 개인택시운송조합은 세월호 침몰사고 초기부터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오가는 유가족을 위해 택시 200대를 무료로 순환 투입, 유가족들의 편의를 돌봤다. 안산 단원고에도 차량을 대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지난 20일부터는 범위를 넓혀 목포 혹은 진도에서 장례식장이 마련된 안산 등지로 이동하는 유가족 지원에도 나섰다. 안산에서 진도까지는 약 340㎞에 달하며, 4시간이나 소요된다. 장거리 이동 지원을 위해 현재 약 10여대의 '착한 다람쥐 택시'가 운영중이다. 사실 ‘다람쥐 택시’는 원래 특정 구간만을 반복해 운행하며 폭리를 취하는 택시를 일컫는 말이지만,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착하게' 쓰이고 있다.23일 목포에서 유가족을 기다리던 안산시 개인택시 기사 이모(44) 씨는 "안산은 지금 한 집 걸러 초상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개인택시 조합원의 자식 중에서도 피해자가 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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