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수급 개선 지속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3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9.5% 상향 조정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0% 증가한 2536억원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대형화로 인한 패널 면적 증가율 상승으로 2분기 면적기준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초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의 면적 출하량 증가 속도가 대수기준 출하량 증가보다 훨씬 높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2분기 대수기준 패널출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재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널수급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 재고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패널수급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용 패널 매출액 비중은 전분기 20%에서 10%로 크게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애플 아이패드용 패널 시장점유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유 연구원은 “아이패드용 패널시장 내 경쟁구도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회사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점유율의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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