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차수판
깔끔이 봉사단은 활동하는 동을 중심으로 청소하며, 임의로 설치한 빗물받이 덮개도 수거한다. 깔끔이 봉사단만으로 청소가 어려운 곳은 구청 치수과가 담당한다. 구는 수방기간 동안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도 지정해 운영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인 5월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간선도로의 빗물받이 3680개소는 환경미화원, 그 외 각 동 이면도로 쪽은 통장과 동 주민센터 직원, 상가 앞 도로 빗물받이와 임야·계곡 집수정은 관할 부서 직원들이 각각 관리자로 지정된다.이들은 매월 4일로 정해진 ‘빗물받이 관리의 날’에 빗물받이 속 이물질 제거, 덮개 수거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강우 시에는 순찰도 나선다.구로구는 민선 5기 들어 물길 확보를 위한 빗물받이 150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노후된 빗물받이도 다량 교체했다. 구로구는 이외에도 수해 예방을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쳤다. 2010년 추석 큰 비에 2311가구가 물에 잠기자 침수가구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침수지도를 만들고 가구별 침수원인 제거를 위해 노력했다. 현관에 물이 들어간 곳은 방수판을 탈착식으로 설치, 역류가 원인이 된 곳에는 역류 방지시설을 만들었다. 상습침수지역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감천 제방을 높이고,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에는 고지전용수로를 만들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빗물펌프장 6곳도 증설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426건, 2012년에는 96건으로 수해 피해가 줄었다. 2013년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주민들이 자주 산책하는 도림천에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입계단과 비상대피시설도 설치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에 간이빗물펌프장을 설치, 신도림 빗물펌프장의 방류암거 수문, 개봉1동 유입 수문 등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또 고척로 일대에 빗물 유입시설을 확충하고 지역내 저지대 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해 역류방지시설 110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