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코니 탤벗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위로금을 전달한다는 소식이 화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코니 탤벗, 내한공연 수익금 '세월호' 기부…14살 나이에도 '빅 하트'내한공연을 앞둔 영국 가수 코니 탤벗(14)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위로금을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다.코니 탤벗은 22일 서울 당주동 세븐프렌즈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그는 "영국에서 슬픈 소식을 처음 접하고 가족들과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유가족들의 슬픔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탤벗과 가족들은 내한 공연을 할 지의 여부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니 탤벗은 자신의 음악을 통해 절망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고 결정했다.기자간담회에 동행한 어머니 샤론 탤벗은 "코니는 어렸을 때부터 '빅 하트(Big Heart, 큰 마음)'였다"며 "항상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연민과 온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탤벗은 지난 16일과 1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유감을 표하고 기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코니 탤벗은 오는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6년만의 내한공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통해 국내팬들과 만난다.이번 공연에서 코니 탤벗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를 비롯해 자작곡 '뷰티풀 월드', 존레논의 '이매진', 비틀즈의 '렛 잇 비','겨울왕국'의 '렛 잇 고' 등 다채로운 래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함께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도 진행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위로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한편 코니 탤벗은 2007년 만 여섯살의 나이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준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첫 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는 2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코니 탤벗의 내한공연과 세월호 침몰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니 탤벗,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코니 탤벗, 천사같다" "코니 탤벗, 내한공연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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