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우려 털어내고 2000선 '안착'..시총상위株↑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장 초반 2000선을 넘은 코스피가 상승폭을 넓히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다.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긴장 완화도 불확실성을 완화해줬다. 전일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닫았다.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외무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 회동을 하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해 공동성명을 냈다. 이날 1998.52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돌파 상승폭을 넓혀 오전 10시9분 현재는 10.34포인트 오른 2002.24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288억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외국인이 252억원, 기관이 104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8억 차익거래 순매수, 비차익거래 931억원 순매수로 전체 1140억원 순매수다. 시총상위 10종목 중 8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2.63%), NAVER(2.04%), 현대차(1.04%), 신한지주(0.75%), 현대모비스(0.49%), POSCO(0.49%), 삼성전자(0.29%)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17%), 섬유.의복(0.89%), 서비스업(0.82%), 운송장비(0.69%), 건설업(0.71%), 기계(0.64%), 보험(0.46%)등이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0.73%), 운수창고(-0.38%), 전기가스업(-0.29%)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03(0.54%) 오른 568.69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6(0.16%) 떨어진 1037.15원이다. 4종목 상한가 포함 512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없이 366종목이 내림세다. 109종목은 보합권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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