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무역 1Q 244억弗..'1000억弗 달성 청신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소재 부품 산업 분야에서 일본 수입의존도가 크게 줄었다. 중국으로 집중됐던 수출 역시 완화세를 보여 소재부품 교역구조가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소재부품 산업 수출이 648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수입은 지난해와 비슷한 404억40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무역흑자는 244억4000만달러로 12분기 연속 200억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일반기계부품, 자동차 부품 등 부품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일반기계부품(6.7%), 전자부품(6.8%), 수송기계부품(3.0%)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공급 과잉 등에 따라 1차 금속(-14.9%), 고무 및 플라스틱(-1.7%), 화학물 및 화학(-0.5%) 등은 다소 감소했다.유럽(6.6%)과 미국?일본(5.7%) 등 선진국 중심으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입선이 다변화되는 등 교역구조가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일본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38억2000만달러로 무역적자가 지속됐으나 규모가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대일 수입의존도 역시 18.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소재?부품의 경쟁력 향상과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으로 수입선 다변화 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이 기대된다'며 "다만 선진국 경기 회복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일본 소비세 인상 영향 등이 대내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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