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17일부터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이번 진도 참사와 관련해서 도교육청이 사고수습을 주도하고 도와 안산시가 부족한 부분을 돕기로 3개 기관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와 고경모 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진흥 안산시 부시장은 16일 밤 10시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3개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수습의 혼선을 막기 위해 각 기관별로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이날 합동회의 결과 3개 기관은 ▲안산시청에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3개 기관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 3개 기관 선임 실ㆍ국장이 1일 2회 상황실을 방문하거나 통화 등 협의하며 ▲도교육청 사고수습에 도와 안산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 4시50분께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오후 5시30분께 사고현장인 전남 진도로 떠났다.한편, 안산 단원고 2학년생 10개 학급 325명(남 172, 여 153)과 인솔 교사 15명은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출발,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 하지만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 앞바다에서 배가 좌초되면서 전체 탑승객 462명 중 293명이 실종되면서 대형참극이 우려되고 있다. 생사가 확인된 단원고 학생은 현재 80여명에 불과하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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