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공직자 인사 관리의 정점인 인사원 수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이 앉았다.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판사 출신인 이치미야 나호미 인사관(66)이 여성으로서는 처음 인사원 총재에 취임했다고 14일 보도했다.이치미야 총재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로부터 사령장을 받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질 있는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는 게 사회에 의미가 있다"며 "여성 등용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장시간 노동 관행이 여성 등용에 방해가 된다"며 "업무환경을 바꾸도록 관련 행정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아베 총리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일본의 성장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그는 정부 고위 관료 가운데 여성 비율을 향후 6년 안에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야마다 마키코(山田眞貴子) 경제산업성 심의관을 여성으로서는 처음 총리 비서관에 기용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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