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 의견서를 접수받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운영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먼저 구는 오는 5월9일까지 모든 구민에게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로로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내년도 신규 투자사업 또는 주민복리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 받는다. 중랑구에 주소를 둔 구민이나 중랑구에 소재한 기관·사업체의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중랑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 ‘주민참여예산 게시판’ 또는 우편(서울시 중랑구 봉화산로 179) 및 팩스(2094-0479) 등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사업부서의 사전검토와 중랑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타당성 검토 심의를 거쳐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구 재정여건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된다.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기획홍보과(☎2094-0514)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답변을 들을 수 있다.중랑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요자 중심의 예산편성으로 재정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중랑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에 접수된 의견 22건 중 어린이공원 정비 등 총 3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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