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진주에서 고교생이 상급생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12일 진주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 A군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군은 전날 오후 11시께 학교 기숙사 생활실에서 1학년 후배 남학생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B군 모두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기숙사 자치위원인 A군은 기숙사에서 친구와의 언쟁으로 소란을 피운 B군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발로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장수술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B군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달에도 동급생간 폭행으로 1학년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가해 학생이 구속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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