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TV 패널 공급 다변화 추진

LG디스플레이, 중국 TV 제조사에 OLED 패널 공급 등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TV 패널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콘카, 창홍, 스카이워스 등 중국 TV 제조사들에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이들 제조사는 이르면 다음달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를 출시한 TV 제조사들은 삼성전자, LG전자 정도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G전자에만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 TV 제조사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함으로써 OLED TV 시장의 판을 키우고 향후 공급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총 4조원의 시설투자비 중 7063억원을 OLED에 투자한 상황이라 LG전자 외에도 OLED 패널 공급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이 중 스카이워스는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평판 OLED TV를 선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디스플레이도 TV 패널 공급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삼성전자에만 커브드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데 일본, 중국 등 외산 TV 제조사에도 커브드 LCD 패널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들어갔다.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달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커브드' 등 다양한 마케팅 포인트 발굴과 함께 공급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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