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을 철회하고 공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를 불과 55일 남은 상태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이전과 다르게 개혁적으로 차질없이 이뤄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새정치민주연합은 먼저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위한 당규부터 만들어야 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표방하며 새워진 당이었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기초선거 공천에 관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이날 "공천폐지 결정으로 당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후 6시에 최고위를 열어 기초공천을 위한 당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9시에는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기초공천에 대한 기본입장과 규칙을 만들게 된다.11일에는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구성되는 선대위는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당내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2+5'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기초선거 정당공천의 폐해를 지적해왔던 만큼 이전의 공천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핵심관계자는 "공천 가이드라인을 분명하게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은 개혁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어불성설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공천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공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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