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가족회사와 산학협력 통해 학생 취업률 75%로 견인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전국 6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차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지난 1월 이 센터가 주최한 글로컬 융합 창의창업캠프 수료식 모습.]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올해 초 전국 6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차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2007년 센터 설립 후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우수등급을 받은 주요 원인을 ‘센터가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취업률을 목포대 공과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월등한 75%로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하고 올해에도 가족회사 산학협력 강화 및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이 센터는 신해양 특성화 분야 주제에 걸맞은 산업체 연계 캡스톤디자인을 적극 지원하고 공대와 비공대 학생들로 구성된 다학제 간 창의융합형 캡스톤디자인팀을 신규 발굴한다는 계획을 집중 실천하기로 했다. 또, 가족회사 연계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기술창업동아리 중에서 기술창업자 양성을 위한 멘토링 운영 및 창업캠프 운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이 센터는 목포대의 ‘교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및 교육부 주관 ‘공학교육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성과 확산 워크숍 개최,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지난해에도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목포대 페스티벌에서 이 학교 공과대학 4학년 학생들의 작품 60여개를 전시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를 통해 졸업예정자 45명이 취업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이어 올 1월에는 삼호현대호텔에서 목포대 공대생뿐만 아니라 비 공대생, 10여명의 외국학생들이 참여한 ‘2014글로컬융합 창의·창업캠프’를 개최해 장애인, 친환경 등의 다양한 주제로 설계 작품을 제작·전시해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시도했다. <사진>이상돈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작년 취업률 향상은 학생들의 현장 실습에 지도교수제도를 운영해 교수들이 직접 해당 기업으로 찾아가 학생들을 격려한 점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올해에도 좋은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H3>[인터뷰]이상돈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H3>“지역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적극 육성할 터”
[이상돈 목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금년도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목표는 실질적인 공학교육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정량적 목표에 더하여 정성적 측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각종 사업을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이상돈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실시한 연차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이 센터장은 “앞으로 우리 센터의 공학교육에 대한 포커스는 지역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이라고 단호하게 밝힌 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욕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대학에서도 현장밀착형 공학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지역 기업들도 산학협력을 통해 자신들에 필요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이 센터장은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산업체 연계 캡스톤 디자인, 학제 간 영역을 한데 묶은 창의융합형 캡스톤 디자인의 지속적 추진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유망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산업기술화 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창조경제타운에, 목포대가 추진하고 있는 공학교육 혁신의 결과로 창출된 각종 아이디어를 적극 접목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이상돈 목포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다중질의 환경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버퍼관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 이래 목포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또 KT연구개발원 선임연구원, 미국 브라운대 객원교수, 중국 인민대 객원교수, 한국정보과학회 산하 ‘데이터베이스 소사이어티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오영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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