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500억들여 '아이키우기좋은도시' 만든다

염태영 수원시장(맨 왼쪽)이 보육시설을 찾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2500억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수원시는 우선 시립어린이집을 올해 12개소 확충한다. 지난 3월 시립산업3단지 어린이집과 장애아동 전담 '시립서호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목표대로 확충되면 시립어린이집은 모두 32개소로 늘어난다. 또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 어린이집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12개소에서 24개소로 확대한다. 원스톱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시보육정보센터 운영도 활성화한다. 수원 영통에 49억원을 들여 수원시보육지원센터도 짓는다.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지는 센터는 5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쉼터공간 '아이러브맘 카페'도 8개로 늘린다. 올 상반기 파장동 주민센터와 권선동 여성문화공간-休공간에 각각 개원한다. 다양한 장난감 무료지원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도 현재 2개소에서 상반기에 6개소로 확대한다. 수원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보육시설 교재 교구비와 냉ㆍ난방비 지원도 늘린다.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지급,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나선다. 우수 보육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 자녀보육지원 및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현재 883개소에서 980개소로 확대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휴일보육서비스, 시간 연장 어린이집 별도 교사 채용,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의 대상지역을 수원시 전역으로 넓힌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육환경 인프라 확대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출산장려와 보육부담 해소를 위해 보육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수원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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