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건설업종에 대해 손익보다는 재무개선에 초점을 둔 투자가 필요하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7개 건설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지만 1분기 실적이 큰 의미는 없다"며 "연간 실적의 방향성과 차별화는 2분기 실적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월말 임대차 과세 방안 발표 후 강남 재건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조정 받고 있으나 실수요에 기반한 분양시장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2분기 주가변수는 이달부터 본격화된 분양과 다수의 대형사가 입찰중인 말레이시아 'Rapid콤플렉스', 쿠웨이트 'Lower Fars중질유'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어닝쇼크 이후 올해는 2015년 정상화를 준비하는 기간이다"며 "재무 클린화가 된 업체의 경우 실적 개선의 레벨과 속도가 클 것임을 감안할 때 재무개선 위주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밸류에이션까지 감안할 때 최선호주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차선호주는 현대산업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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