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BI는 8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I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현 기준금리가 올해 인플레이션 관리목표와 경상수지 적자 개선 방침에 부합하고 있다며 국내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과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인도네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은 최근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무역수지는 지난 1월 4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7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물가상승률은 2월 전년동기 7.75%에서 3월에는 7.32%로 낮아졌다.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자카르타 증시 종합지수는 이날 4921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피아화 환율도 달러당 1만1289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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