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에 반등했다. 8일 오전 11시13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0.07%) 상승한 13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잠정 실적을 발표에 따른 재료노출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것을 뒤집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1분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재료 노출로 주가가 장중 1.57% 하락해 137만5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외국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시각 현재 매수 상위창구에는 UBS, CS,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다수 올리고 있다. 외국계 전체 창구에서도 4만4270주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는 1분기보다는 2분기 실적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9조 중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가 여전히 저평가된만큼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매도세로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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