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창조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특화펀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정금공의 출자 규모는 총 1000억원으로 소재·부품과 회수시장 활성화 등 2개 분야에 각각 700억원,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펀드는 그동안 선진국의 독과점 영역이었던 소재·부품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장기·고비용이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투자기간을 부여하고 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 출자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는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중소·벤처펀드의 투자지분을 인수함으로써 민간 자금의 원활한 회수와 재투자를 유도해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설립 이후 출시한 2500억원 규모의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7개의 출자 여력이 소진됨에 따라 이번에 신규 결성됐다. 위탁운용사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구술심사를 거쳐 5월 하순 최종 선정된다. 한편, 공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현재 2000억원 규모의 '2014년 중소·벤처 해외진출 Platform펀드' 운용사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일자리창출 Boom-up 펀드(서비스, 틈새일자리, 고성장가젤 분야)'를 출시할 예정이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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