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2·3분기 성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7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올해 1분기 연결매출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3.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농공장 암모니아 유출 관련 1분기에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보험 등으로 2분기 대부분 환입이 예상돼 실제 피해금액은 미미하다"며 "비수기로 이익 비중이 낮은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 다소 미흡하지만 2·3분기 성수기로 실적개선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2014년 연간 영업이익은 2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3분기에는 불리한 날씨 조건과 원유가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날씨 호조, 유가공 제품가 인상 효과, 빙과 경쟁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출 성장세는 점진적으로 회복돼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 바나나우유 수출은 한자리 후반 성장이 예상되고 홍콩, 대만, 동남아 등 기타 지역으로의 바나나 우유 수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 법인 설립 과정에서 일부 거래선 이탈 영향이 사라지고 동남아 환율 부진 등에 따른 영향도 완화되며 2014년 전체 수출은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