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3일 장애인 정보 접근성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장애인들이 자주 접속하는 복지시설 웹사이트가 오히려 다른 공공기관들보다 장애인들이 더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전행정부가 3일 발표한 공공행정기관, 민간 등 636개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상 2013년 장애인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복지시설 32개의 점수는 67.9점에 불과해 조사 대상 분야 중 방송ㆍ언론 웹사이트(12개ㆍ67.6점)와 함께 꼴찌 수준이었다. 이는 전체 571개 사이트의 평균 점수인 84.5점보다 훨씬 낮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은 중앙 부처 웹사이트(51개)로 92.4점을 받았고, 지자체(132개) 88.9점, 공사ㆍ공단 87.5점, 대민서비스(전자정부) 87.4점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중앙 행정기관은 79.4점, 공공기관은 71.7점, 민간법인은 72.7점 등으로 나타났다. 안행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장애인이 행정기관 웹사이트 및 대민서비스에 불편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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