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현장민원 살피미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보다 이 동네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골목 모퉁이와 전신주 근처를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곳, 지반침하로 해빙기에 도로파손이 자주 일어나는 곳 등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찾아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중랑구 ‘토박이’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임용일(59)씨는 현장민원 살피미로서의 포부를 밝혔다.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역 내 문제점을 주민들의 자발적 순찰을 통한 신고로 즉시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주민 47명으로 구성된 ‘중랑구 현장민원 살피미’ 발대식을 4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다.이번에 진행되는 발대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살피미 대표의 선서, 문병권 중랑구청장의 인사말, 살피미 활동사항 교육, 간담회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구는 그동안 ‘시민불편 살피미’에 대해 구 홈페이지, 소식지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120 콜센터, SNS 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출동해 관련기관들과의 유기적 협조 체계 속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해 왔다.특히 2011년부터 3년 연속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주민들에게 직접 조사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생활민원 처리에 있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또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만8000여건의 현장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해결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중랑구 정현부 감사담당관은 “이번 현장민원 살피미 발대식을 계기로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마을 일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접수 받아 처리해 한 단계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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