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일, “전기료 인하로 찜통·냉골교실 추방해야”

“전기사업법 개정해 학습권·건강권 보장해야”

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비싼 전기료 때문에 학생들이 찜통교실, 냉골교실에서 더위와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아니라 전기사업법 개정이라는 법제화를 통해 초·중·고가 예산 부담없이 냉난방시설을 가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교육용 전기 사용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1.7%, 초·중·고는 0.78%에 불과해 법 개정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다”며 “OECD 회원국이자, 1인당 국민소득 2만6000달러를 넘어서는 선진국에 걸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달 중 열리는 국회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위한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전기료가 인하되면 추위와 더위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학교의 재정부담이 줄어 다른 교육예산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양 예비후보는 “방과후교실, 디지털수업, 스마트교육이 활성화되면서 학교의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한 전기료 인하가 관철되지 않으면 학교측이 냉난방에 드는 전기료부터 줄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학습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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