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동조합이 오는 2~4일 사흘간 전면 파업을 벌인다.루프트한자는 유럽 전역에 하루 1850여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유럽내 2위 항공사다. 루프트한자측은 "노조의 파업에 따라 3일간 3천800편의 운항이 취소될 것이고, 단지 500편 정도의 단기와 장기 노선만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200편의 운항을 줄였다. 이번 파업은 조종사의 조기 퇴직 조건을 둘러싼 노사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것이다.루프트한자는 조종사들이 60세가 되더라도 퇴직을 강요받지 않고 65세까지 근로가 보장돼야 한다는 유럽사법재판소(ECJ)의 결정이 나온 후 조기 명예퇴직을 시행하면서 보상금을 주고 있다.노조는 조기 퇴직할 경우 연금 수령액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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