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전력에 대해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올해 이익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희도 한투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높은 이익증가율이 재부각 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요금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7.9% 늘어나고 원전가동율, 환율과 유가가 안정돼 영업비용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업체들의 올해 합산 순이익은 전년대비 32% 늘어날 전망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면 한전의 순이익은 5082% 늘어나 시총 상위주 가운데 한전만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회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익 급증 후에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은 주지시켰다. 윤 연구원은 "여러차례 전기요금을 올려 전력수요 증가세가 둔화됐고, 원전 가동이 늘면서 전력난 우려는 사실상 끝났다"면서 "요금인상이 주가에 가장 큰 모멘텀인 만큼 향후 요금 인상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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