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의 이색달리기 좀비런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완연한 봄 날씨에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별다른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은 더 이상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 아닌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문화 상품으로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레저활동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소셜커머스를 통한 티켓 판매를 통해 20대 젊은 층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가 스포츠문화프로덕션 커무브와 공동 기획 판매한 이색 달리기 행사인 ‘좀비런’은 네티즌의 화제를 모았다. 도망자인 일반 시민과 추격자 좀비로 구성돼 서울랜드 내 3Km 레이스 구간을 달리며 구간별 마련된 미션을 통과해야 한다. 오는 4월25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현재 티몬을 통해 티켓을 판매 중으로, 이미 4000장이 판매됐다. ‘좀비런’은 지난해 첫 진행 시 화제를 일으키며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 인터넷상에 암표상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이슈가 된 바 있다. 커플 매칭을 콘셉트로 하는 이색 달리기 상품도 인기다. 소셜데이팅 기업 이음이 기획해 티몬을 통해 판매중인 ‘싱글런’은 건강한 달리기, 설레는 만남, 화끈한 파티가 더해진 이색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이미 1000여장이 넘게 판매됐다. 행사는 4월26일 서울랜드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공연도 즐기고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행사도 펼쳐진다. 쿠팡에서 판매 중인 ‘동물사랑 기부 레이스 ‘커플런’’은 6.5Km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레이스 코스로 4월5일 개최되며, 참가비 일부가 멸종위기의 동물을 살리는데 기부된다. 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미션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완주 후에는 인기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인복 티몬 멀티비즈그룹장은 “마라톤 대회가 기업들에 의해 상품화되면서 스포츠 활동에서 기업 홍보의 장으로, 나아가 핫피플들의 놀이문화로 진화해가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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