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혜성…얼음 핵을 보여줘!

나사, 기술적 과정 거쳐 혜성 분석

▲지구와 달의 반정도에 불과한 거리로 화성 주변을 지나고 있는 혜성.[사진제공=NASA, ESA, and J.-Y. Li]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미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화성으로부터 8만4000마일(13만5184㎞) 이내에서 지나가고 있는 C/2013 A1 혜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반 정도에 미치는 거리이다. C/2013 A1 혜성은 '사이딩 스프링(Siding Spring)'으로도 불린다.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된 혜성은 지구로부터 약 3억5300만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원본 사진은 혜성의 코마(혜성의 핵으로부터 방출된 가스나 미립자가 퍼져서 빛나는 부분)와 먼지 층으로 얼음 핵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크기가 너무 작은 탓도 있다.반면 기술적 과정을 거친 오른쪽 사진은 핵을 덮고 있는 1만2000마일 지름의 먼지 층의 모습이 제거되면서 천문학자들이 핵의 극과 회전축을 가늠할 있게 해 준다. 기술적 과정을 거친 사진을 통해 나사는 혜성의 코마에서 먼지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를 알 수 있고, 이 현상이 화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수가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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