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돌보미 연중 모집

도봉구, 가로변 가로수, 띠녹지, 창3동 마을마당 등 13개소 수목 입양해 기를 기회 연중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단체나 구민들이 원하는 가로수, 띠녹지 등 기존수목을 입양해 관리하는 ‘Adopt Greens(나무 돌보미 사업)’에 참여할 돌보미를 연중 모집한다. ‘Adopt’ 제도란 공공의 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을 그 지역의 단체와 주민이 나의 나무로 입양(Adopt), 돌보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도록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하는 제도다. 1985년 미국 텍사스 주 ‘Adopt-a-Highway’ 조직 결성을 시작으로 캐나다 Adopt-a-street, 일본 Adopt 활동 녹지 등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도봉구에서 추진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은 가로변 가로수(도봉로 등 59개 노선 8479주)와 띠녹지(도봉로 등 16개 노선), 창3동 마을마당 등 13개소 기존수목을 학교, 기업 등에게 입양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이 대상지를 선택,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 단체와 나무 돌보미로 선정된다.

창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나무 돌보미 활동

선정된 단체나 시민은 1년간 활동(협약기간 연장은 추후 별도협의 후 연장)을 한다. 활동내용으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청소, 잡초제거, 꽃·나무 심기활동, 가뭄철에 나무에 물주기, 가을 낙엽치우기, 훼손된 시설물 신고하기 등이다. 구체적인 활동주기 및 활동내용 등은 구청과 협약체결 시 자율적으로 정하고 10~12월경 모니터링을 통해 협약을 해지하거나 계속 연장이 가능하다. 도봉구의 나무 돌보미 사업에 참여하려면 신청서 작성 후 공원녹지과(☎2091-3775)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팩스(2091-6346), 이메일(wlals1209@dobong.go.kr)로 신청 가능하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구민들이 직접 나무를 관리하게 되면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녹지관리는 물론 애향심과 자원봉사의식 확대, 공원녹지 관리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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