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후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1)과장이 25일 전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권 씨는 지난 22일 자살기도 후 서울아산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후 9시쯤 이 병원 전문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권 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스스로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호흡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관계자는 "사흘 동안 지켜봤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중환자실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권 씨는 22일 오후 1시33분쯤 경기도 하남의 한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권 씨는 간첩사고 피고인 유우성(34)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위조문서를 입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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