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항공, 효율 좋은 '새 에어버스' 37대 주문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싱가포르 저비용항공사 타이거항공이 에어버스 신형 기종을 37대 주문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타이거항공이 주문한 기종은 에어버스 항공기 중 연료효율이 가장 높은 A320네오이고, 에어버스가 고시한 가격으로 계산하면 모두 38억달러 규모다. 타이거항공은 도입 단가는 공개하지 않은 채 “현격하게 낮은 값에 협상했다”고만 밝혔다.
에어버스는 A320네오를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타이거항공에 인도할 예정이다. 타이거항공은 항공기 13대를 더 주문하고 더 큰 기종을 택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새 기종으로 운항하면 연료비를 15%까지 절감 가능해 저비용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타이거항공은 싱가포르항공이 지분 40%를 보유한 저비용항공사로 현재 A320을 48대 취항시키고 있다. 한편 타이거항공은 올해와 내년에 인도받을 예정이었던 A320 9대 주문은 취소했다. 현재 아시아 항공시장이 단기 공급과잉이며 이 상태가 해소되기까지 기다리자는 계산에 따른 결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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