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년간 국제선 여객실적 추이
국토부 집계, 2월 작년동월比 국제여객 7.0%·국내여객 12.2%·항공화물 6.4% 늘어[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1월에 이어 2월에도 항공여객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제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 국내여객은 12.2%나 급증했다. 항공화물 역시 화물기 운항 증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6.4% 늘었다.국토교통부는 2월 국제여객과 국내여객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 12.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국제선 여객은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여객 수는 지난해 2월 402만명에서 올해 431만명으로 늘어났다.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노선 취항과 운항편 확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 관광 증가, 소치동계올림픽에 따른 러시아 노선 등 유럽노선 여객 증가, 항공기 결항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3.9%)과 대양주(0.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속적인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4.0%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국제선 여객 국적사 분담률은 65.1%였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국적사는 52.5%, 저비용항공사는 12.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특히 국내외 항공사의 지방 공항 부정기 취항 확대로 무안·양양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선 여객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2%(155만명→174만명) 증가했다. 대형 국적사는 53.2%, 저비용항공사는 46.8%의 분담률을 보였다.항공화물의 경우 국내 산업계 조업일수 증가와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의 영향으로, 국내·국제화물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국제화물의 경우 미국 내 산업계 조업일수 증가와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6.4%(23.3만t→24.8만t)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4t을 기록했다.국토부는 3월에도 내국인 여행수요와 해외 관광객 증가, 항공사 노선과 운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여객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화물은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선진국 중심의 세계 경제 회복 추세 및 제트유 가격 안정화 속에 3월에도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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