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공공시설 옥상, 지붕 등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민간 기업에 임대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 부지 임대료로 20년간 110억원의 재정 수입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물재생센터의 침전지 상부, 아리수정수센터의 여과지 상부, 건물옥상 등과 같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민간자본 647억원을 유치해 총 22곳에 2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이 중 12개소의 발전소는 가동을 시작했으며, 강북, 구의,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및 공공건물 등 10개소(7.3MW)는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앞으로 건설될 10개소의 발전소를 포함한 총 22개소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2만5900MWh로 이는 약 6750여 가구(4인 기준)에서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이를 화석연료인 석유로 환산시 약 5460t의 에너지를 절약한 효과와 같으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를 통해 연간 약 1만1700t의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석유수입의 대체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같다.시는 향후에도 국·공유 시설을 포함한 민간부분의 유휴공간도 확보해 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민자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전액 민간투자로 유휴공간에 설치돼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임대료 수입에 따른 서울시 재정증가 효과도 있다"며 "향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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