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승.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괴물' 류현진에게 '2년차 징크스'는 남의 얘기였다. 류현진은 시즌 첫 경기에서 5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로 무실점을 기록, 2014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2안타 1볼넷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애리조나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회 말 초구 만에 1번 타자 폴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014 메이저리그 첫 투구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3번 골드슈미트와의 6구 승부 끝에 1루 강습 안타를 내줘 시즌 첫 안타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4번 타자 마틴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한편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투수 케이힐과 5구 접전 끝에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 타자로서 시즌 첫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한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회말 투구 도중 류현진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닝을 마무리한 뒤 6-0으로 앞선 6회 부터는 불펜에게 공을 맡겼다.류현진이 승리 요건을 확보한 이후 위드로우-파코 로드리게즈-제이미 라이트 등 7명의 불펜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9회 4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7-5로 경기를 마무리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 시즌 첫 승 중계 소식에 네티즌은 "류현진 시즌 첫 승, 중계 보면서 시원했다" "류현진 시즌 첫 승, 중계 막판 불펜 무너질 때 조마조마" "류현진 시즌 첫 승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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