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의 뛰어난 '귀소본능'

미 사이언스지 보도 눈길

▲비단뱀.[사진제공=사이언스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비단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최근 에버글레이즈국립공원에서 버마산 비단뱀의 특이한 이동경로가 파악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사이언스지는 19일(현지시간) 생물학자들의 연구관찰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단뱀의 경우에도 '귀소본능'이 아주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자들은 비단뱀 여섯 마리를 포획해 그들을 잡았던 곳으로부터 35㎞ 정도 떨어진 곳에 풀어 놓았다. 이후 이중 다섯 마리는 몇 달 동안 만에 그들이 원래 거주했던 지역내 수㎞ 이내까지 다시 찾아 돌아왔다.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해 관찰한 결과 과학자들은 비단뱀의 경우 자신이 살고 있었던 지역에서 보다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의 3배 가까운 속도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로 에버글레이즈국립공원 근처의 비단뱀과 이들 지역에 대한 보다 상세한 비단뱀의 활동반경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비단뱀으로부터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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