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장애인 복지위원회 발족

강북구, 18일 오후 4시 기획상황실서 강북구장애인 복지위원회 첫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 1만7000여 명의 장애인 대표로서 장애인 복지증진에 중요한 구심점이 될 강북구장애인 복지위원회가 꾸려졌다. 구는 18일 강북구장애인 복지위원회를 구성, 임기 2년의 위원 9명을 위촉하고 2014년도 장애인복지 종합추진사업을 심의했다.올해 처음 구성된 강북구장애인복지위원회는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청취를 통해 장애인 의견을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기존에 추진하던 유사·중복 사업들을 통폐합하고 사업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위원회는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구청장, 주민생활국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들은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특히 위촉직 위원 중 장애인과 여성위원의 비율을 각각 50%, 40%이상 구성, 위원회 목적에 적합한 대표성을 확보했다.

강북구 장애인복지위원회

또 주민대표, 장애인단체 대표, 장애인 시설장 등으로 구성해 실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했다. 위원회는 매년 한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장애인복지 정책의 기본방향 및 종합계획을 비롯해 사업의 기획, 조사, 실시 등에 필요한 사항,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사항, 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또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해 장애인 관련 우수사례 및 개선점, 일반인들이 찾아내기 힘든 생활 불편 사항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운영에 반영하는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인권보장 및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이날 오후 4시부터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복지위원회 회의는 복지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구청장 인사말, 장애인복지 종합추진사업 심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날 부위원장 호선에서는 강북구 의회 박문수 운영위원장이 초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안 심의에서는 올해 추진 예정인 20개의 장애인 관련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총 사업비 141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확정된 사업들은 사업 목적에의 부합 여부, 지원 금액의 적정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복지증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들로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강북실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주요 장애인 시책, 사업, 시설 등을 평가하고 구 정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구정평가단의 경우 활발한 활동으로 매년 구 편의시설이 개선돼 실제 구 청사에 대한 개선요구 건수가 2012년 42건에서 2013년 19건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장애인은 모든 복지정책의 기준이 되며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면 비장애인들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을 대표하여 발품을 팔게 될 위원분들의 고견을 정책에 잘 반영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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