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장애인복지위원회
또 주민대표, 장애인단체 대표, 장애인 시설장 등으로 구성해 실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했다. 위원회는 매년 한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장애인복지 정책의 기본방향 및 종합계획을 비롯해 사업의 기획, 조사, 실시 등에 필요한 사항,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사항, 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또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해 장애인 관련 우수사례 및 개선점, 일반인들이 찾아내기 힘든 생활 불편 사항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운영에 반영하는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인권보장 및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이날 오후 4시부터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복지위원회 회의는 복지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구청장 인사말, 장애인복지 종합추진사업 심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날 부위원장 호선에서는 강북구 의회 박문수 운영위원장이 초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안 심의에서는 올해 추진 예정인 20개의 장애인 관련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총 사업비 141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확정된 사업들은 사업 목적에의 부합 여부, 지원 금액의 적정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복지증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들로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강북실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주요 장애인 시책, 사업, 시설 등을 평가하고 구 정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구정평가단의 경우 활발한 활동으로 매년 구 편의시설이 개선돼 실제 구 청사에 대한 개선요구 건수가 2012년 42건에서 2013년 19건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장애인은 모든 복지정책의 기준이 되며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면 비장애인들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을 대표하여 발품을 팔게 될 위원분들의 고견을 정책에 잘 반영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