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KT의 고객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공익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18일 오전 11시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경실련은 "KT는 지난 2012년 8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도 보안시스템 강화를 약속한 바 있으나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손쉽게 고객 정보를 빼낼 정도로 여전히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반복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더 이상 넘어갈 수준이 아니며,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KT 고객정보 유출에서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등 12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은 "개인정보보호 의무가 큰 본인확인기관 KT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인단을 모아 공익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기자회견 후 피해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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