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 주소 통제권 46년 만에 민간 이양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16일 인터넷 주소와 관련, 미국 정부의 통제권을 민간에 이양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이 내년 9월30일 만료되는 ICANN과의 인터넷주소 관리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1998년 설립된 ICANN은 인터넷 주소를 할당·관리해왔다. 그러나 미 정부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두고 세계 각국은 "미국이 인터넷을 지배한다"며 반발해왔다.이 조치가 실행되면 미 정부는 인터넷 주소 관리를 맡았던 1969년 이후 46년 만에 공식적으로 인터넷 주소 관리권을 민간에 넘기게 된다. 이와 관련 ICANN은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 새로운 관리·감독 체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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