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유로·달러 환율 추이 [출처: 야후 파이낸스]
드라기는 비엔나에서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낮은 물가가 얼마나 장기간 이어지느냐에 따라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ECB가 추가 통화 부양 조치를 준비해왔던 이유"라며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미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가 약세를 보이며 유로당 1.39달러에 거래되던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38달러 선으로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바이트만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환율은 통화정책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은 단지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표 요인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ECB가 매일의 환율 변동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로 강세에 추가 부양 조치의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드라기 총재와 미묘한 견해 차를 보인 것이다. 바이트만은 현재 유로존에서 물가 위험과 관련해서는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어느 쪽도 큰 위험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유로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가도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