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64%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많은 학부모들이 연초 새학기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앤박피부과네트워크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병원에 방문한 3040 연령대의 학부모 237명을 대상으로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 지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 만큼이나 엄마의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의 새학기 증후군 스트레스는 64%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전체 237명 중 151명(64%)이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엄마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로는 등교전 아침전쟁이 1위(41%, 98명)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모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가 2위(34%, 81명),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 환경 변화가 3위(22%, 52명)로 뒤를 이었다. 늘어나는 과제물로 인한 압박과 같은 소수의견(3%, 6명)도 있었다. 특히 젊고 예쁜 엄마를 원하는 아이들이 학교방문이나 엄마들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돋보이길 바라면서 엄마들은 외모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신경 쓰이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학교 방문이나 모임 전날 홈 케어에 신경 쓴다가 1위(32%, 83명)를 차지했으며 미리미리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가 2위(29%, 69명), 그냥 당일날 메이크업에 신경 쓴다 3위(21%, 50명)로 뒤를 이었다. 성형을 받거나 외모에 개의치 않는다는 의견(18%, 35명)도 있었다.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피부과전문의(대표원장)는 "정통적으로 환절기인 2, 3월은 진정보습케어를 목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새학기를 앞둔 엄마들의 '동안전쟁'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꾸준히 3040연령대의 리프팅 및 간단한 피부과 시술에 대한 방문이 늘고 있으며 관심 또한 가장 높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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