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스포츠토토 사업 입찰 참여'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오텍그룹이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광진구 정립회관에서 열린 장애인체육계 관계자 간담회에서 "그룹의 사회공헌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체육진흥에 힘을 보태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며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스포츠토토는 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씨름 결과를 예측해 적중할 경우 일정 금액을 배당받는 레저 게임 사업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스포츠토토 사업권은 당초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2년 스포츠토토 임원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올해 초 공단이 오리온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현재 새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재 스포츠토토 사업을 운영하는 직원들도 오텍그룹과 함께 갈 수 있다"며 사업권 획득 시 고용승계 의지도 밝혔다.오텍그룹은 2011년 캐리어에어컨을 인수할 당시 임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한 바 있다.스포츠토토 사업자 최종 선정은 5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유진, 보광, 대상, 삼천리, 휠라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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