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포스코건설 이전에 이어 두번 째… 글로벌 EPC사업 확대 및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글로벌 EPC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10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 송도본사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비즈니스 오피스 ‘송도 센트로드’이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건물 3∼12층을 사무실로 사용한다. 전체 임직원은 1300여명에 이른다.포스코엔지니어링의 송도 본사이전은 2008년 포스코 패밀리사로 편입된 이후 글로벌 EPC사업으로 확대하며 커진 회사 조직의 사무공간 확충과 글로벌 비즈니스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현재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모로코, 가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및 오일&가스 플랜트, 산업 플랜트와 철도, 수력, 항만 등 인프라구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의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일련의 과정수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글로벌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송도로의 본사이전을 통해 글로벌 TOP수준의 EPC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송도에 자리를 잡은 포스코건설 등 패밀리사와의 시너지 구축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인천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도 경제자유구역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포함해 글로벌기업들이 대거 들어서있다.2002년 입주한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포스코건설(2010년), 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제약(2011년),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2013년)에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이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들 대기업의 직원 수만 7천명이 넘는다.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 활성화로 이어져 글로벌 비즈니스허브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그 동안 서울에 집중돼 있던 대기업의 분산 배치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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