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위한 요리 교실

3월부터 동대문구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면 누구나 무료참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한국생활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월 2회 한국음식 만들기 실습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생활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동대문구 제1여성복지관은 '뚝딱뚝딱 생활요리 교실'을 11일 개강하고 연간 20회 진행한다.첫번째 쑥버무리와 봄동 겉절이 강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한국 가정집에서 접하기 쉬운 된장찌개 오이물김치 해물찜 떡볶이 김치 등 다양한 요리법 강좌가 진행된다.

요리 교실

마지막 수업에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생활요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썸낭(23)씨는 “캄보디아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도 없고 한국말도 서툴러 걱정”이라며 “열심히 요리를 배워 남편에게 맛있는 한식 밥상을 차려주고 싶다”고 말했다.몽골에서 온 체첵(28)씨는 “고향과는 음식도 많이 다르고 재료도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한국요리에 도전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겠다”며 밝게 웃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요리교실이 한국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식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지역 사회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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