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진도군은 2010년부터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폐쇄한 첨찰산 0.8㎞ 구간에 대해 등산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군은 첨찰산 넓적바위~첨찰산 정상 구간에 친환경 목재 계단 설치와 태풍 피해로 쓰러진 편백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의자를 간이쉼터에 각각 설치했다.이동진 군수는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첨찰산 휴식년제 구간’ 해제로 군민건강 증진과 산을 찾는 산행인들에게 첨찰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층 더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또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조도면 돈대산과 신금산의 위험 구간에 목재계단을 설치했다.이와 함께 군내면 건배산, 의신면 남망산, 지산면 동석산 등산로 일부 구간의 노후된 로프 약 3㎞를 전면 교체하고 방향 이정표와 종합안내판, 흙먼지털이기 3개소도 설치했다.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문화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등산로 유지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봄철 산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비상근무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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