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이민정이 현실감 넘치는 만취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에 웃음을 전했다.6일 밤 방송된 MBC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는 나애라(이민정 분)가 전남편 차정우(주상욱 분)의 회사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애라는 자신이 만취해 회사에 몰래 들어온 것을 애써 기억해내려 했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움켜쥐며 "이건 파마하라고 달려있는 게 아니야"라고 자책했다.그러나 정우는 자신의 차 블랙박스를 통해 애라가 만취상태로 차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실 애라는 정우의 차에 욕을 남기기 위해 들어왔던 것. 블랙박스 영상에서 애라는 "차정우, 나쁜 새끼. 너의 실체를 전국민이 다 알아야 돼. 너 한번 죽어봐라"라고 외치며 페인트 스프레이를 꺼냈다. 이를 본 정우는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애라를 위기에서 구해준 뒤, 자신의 차 세차를 맡겼다.이민정은 이혼 후 전남편이 성공하자 다시 꼬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당차면서도 허당기가 있는 애라를 연기하면서 이민정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활약 중이다.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휴대전화 매장에서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내레이터 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대형 마트 시식코너에서 만두를 구워 팔며 손님들을 모으는 등 영업의 달인으로 변신하기도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당돌하고 능청스러우면서도 억척스러운 이민정의 모습은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병헌과 결혼해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이민정은 물오른 미모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앙큼한 돌싱녀' 관계자는 "이민정이 현장에서도 여러가지 매력을 발산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며 "결혼 후 더욱 안정된 연기가 돋보인다"고 칭찬했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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