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프로들의 자산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한금융투자가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문은 회사의 미래인 입사 1~2년 차 주니어PB들에 대한 교육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공채 입문 교육 1~2개월 후에 지점에 배치돼 영업을 지속하다가 필요 시 집합교육을 받는 것이 관례지만 신한금융투자의 방식은 조금 다르다. 공채 입문 교육 후 지점에 배치돼 영업현장을 6개월 ~ 1년 정도 경험한 후 다시 본사 리서치센터 투자분석부와 FICC상품팀에서 각각 3개월, 2주간 파견교육을 받는다. 2012년 초부터 시작된 파견교육에는 소속 지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주니어PB들이 약 90여명 참여했으며 현재도 11명이 투자분석부에 파견돼 교육 중이다. 주니어PB들은 교육기간 동안 투자전략, 산업 및 기업분석, 해외주식, 채권투자전략, IB, 자산배분, 트레이딩 등의 전문 분야에 대해 본사 해당 부서의 팀장급 전문가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실무 교육을 받고 나면 기업탐방, 분석, 제안서 작성, 롤플레잉 등의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하고 그 결과를 교육 주관부서장에게 평가 받고 난 후 지점으로 재배치된다. 교육과정에서 주니어 PB들은 소속 지점장들과 수시로 교육 내용과 평가내역을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직접 영업현장에서 절실히 느낀 필요지식과 업무노하우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교육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은 여러 면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주니어 PB중에는 입사 2년만에 리테일 우수 자산영업직원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하는 사례도 있어 사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강도 높은 실전 교육을 완료한 주니어 PB들은 개인 실적 증가뿐 만이 아니라 소속된 지점에서 지점 차원의 고객 초청 투자세미나, 투자 제안서 작성 등을 직접 주관하는 자산영업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구로지점 이한나 PB는 "밤 11시가 넘도록 주니어PB들과 함께 남아서 1:1멘토, 토론 등을 함께 해 주는 교육 주관 부서장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또한 교육 후 스스로 프로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실히 느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제 자신이 스스로 업계 최고의 PB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가"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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