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타면 KTX 싸진다

아시아나항공, 코레일과 'Rail & Miles' 공동 판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타면 KTX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코레일과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아시아나와 코레일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인바운드 수요 활성화를 위해 항공-철도 연계 상품인 'Rail & Miles'를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전개해나간다.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4월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 KTX 노선을 활용한 항공-철도 연계 상품을 출시해 공동 판매한다.먼저 국내에서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의 예약 및 발권을 마친 고객이 인천 출·도착 KTX 좌석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 별도의 전용 KTX 예매 페이지로 연결돼 정상가보다 할인된 운임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할인혜택이 적용된 'Rail & Miles'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우선적으로 중국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여기에 외국인 여행객이 코레일의 'KR패스'를 구매할 경우 권종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차등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된다.KR패스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일정 기간동안 KTX의 일반실 이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명식 외국인 전용 패스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이번 코레일과의 업무제휴는 양사가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고객에게 제공되는 KTX 운임 할인율 및 적립 마일리지 등은 추후 관련상품 출시에 맞춰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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