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고교생 10대 상위권 대학 진학률 크게 늘어

성동구, 2014년 각종 교육 지원 사업에 57억 예산 집중 투자...상위 10대 대학 진학률 2013년 6.3%에서 2014년 11.2%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상위 10개 대학 진학률은 2013년에 6.3%였던 것이 2014년은 11.2%로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이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교육경비 지원이 피부로 닿는 교육효과로 이어지는 대목이라고 구는 강조한다.구는 올해 교육경비로 57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예산 확정에 앞서 초·중·고 학교장과 학교 운영위원 등과 사전협의, 간담회를 개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먼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는 167개 사업, 9억9400만 원으로 지원되는 예산은 올 한해 학교 각 구석구석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여지게 된다.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학교 노후화장실 현대화 사업에 9억9000만원을 지원, 가장 노후된 학교 화장실 3곳이 혜택을 보게 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지어진지 10년 이상된 동양식 변기를 보유한 학교중에서 노후도가 심한 학교를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자치단체가 노후된 화장실을 개선하는 곳은 성동구가 유일하다.

학교내 테마가 있는 화장실 내부

또 학생들의 급식시설을 점검, 낡고 비위생적인 곳을 전폭적으로 개선한다. 학생들의 위생적인 먹거리 제공은 가장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구 방침에 따라 경수초를 비롯한 5개 학교에 5700만원이 지원된다. 그 외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통학버스비, 교복물려주기사업, 학교 폭력예방사업, 글로벌영어하우스 등 학생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이는 학생 1인 당 19만9000원을 투자하는 비용으로 교육환경과 학력신장을 바라는 구민과 구청,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구는 강조한다. 그동안 성동구는‘으뜸교육 성동’을 위해 명문학교 육성,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203억원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구 테마사업인 학교화장실 현대화 사업, 양치시설 설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 창의체험활동 지원 등 총 41억원을 지원했다.그 결과 10년 이상 된 화장실중 동양식 변기가 설치된 초등학교 2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에 9억6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화장실을 조성했고, 청소년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초중고 17개교에 5억원을 추가 지원, 37개교에 양치시설을 확대 설치한 바 있다.이같은 교육분야의 집중지원은 학력 증진과 환경 개선이라는 가시적 효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명문고 육성에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일례로 성동구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상위 10개 대학 진학률은 2013년에 6.3%였던 것이 2014년은 11.2%로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교육경비 지원이 피부로 닿는 교육효과로 이어지는 대목이라고 구는 강조한다.구는 투자한 교육경비가 적재적소에 잘 쓰이고 있는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투자한 교육경비에 대해 심사, 분석, 평가를 통해 비용대비 산출량의 적정성, 교육효과 여부 달성도 등을 심도 있게 연구 검토한다. 지원한 교육경비에 대해 도 1년 2회 현장점검과 엄격한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학교교육경비 보조금은 7일 각급 학교로 교부된다.고재득 구청장은“교육과 보육은 주민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로써 가장 우선해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성동을 머물고 싶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를 만드는 그 날까지 구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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