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GRDP 87조원 전망…지난해보다 3.8%↑

충남발전연구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저성장흐름 극복 전략 제안…“10년간 충남 이끌 경제시스템 갖춰 신성장동력 찾아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의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지난해보다 3.8% 많은 87조원에 이를 전망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양중)은 지난해 충남도 GRDP가 추계되지 않아 올해 전망을 정확히 내놓긴 어렵지만 여러 경제변수와 과거흐름을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2005년 기준년도 가격 적용) 이처럼 내다봤다.이는 과거 충남지역의 성장비율보다 다소 낮은 편이며 우리나라 전체 성장전망과는 비슷한 수준이다.다만 95% 신뢰구간에선 최대 6.0%대의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 정책에 따라선 성장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 지역내총생산(GRDP) 예측 그래프

충남발전연구원은 ‘충남리포트’(102호)를 통해 낮은 성장에 대응하는 새 전략을 세우고 10년간 충남을 이끌 경제시스템을 갖춰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충남의 최근 10년간 GRDP는 ▲2003년 13.4% ▲2007년 12.6% ▲2010년 12.8% 등 연평균 10.1%의 성장을 보였으나 ▲2011년 5.1% ▲2012년 2.5%로 떨어졌다.김양중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런 낮은 성장시대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건 중소기업”이라며 “지역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새 일자리를 만들고 중국과의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김 책임연구원은 “특히 투자 끌어들이기, 수출 늘리기 정책도 펼쳐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지역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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